안녕하세요. 평택 고덕 삼성캠퍼스에서 노동의 참맛을 느끼며 사는 '어알두나'입니다. 오늘은 노가다 공수란 무엇인가? 노가다 공수 계산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공수란?
건설 인력이 필요한 일정한 작업에 대해 필요한 '인원'과 '시간'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건물을 짓고자 하는 기업 또는 그 기업의 일감을 받아 건물을 짓는 회사가 있겠죠. 회사에서 얼마만큼의 건설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 측정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일용직 근로자 입장이시라면 이런 어려운 내용은 하나도 알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노동을 제공한 일에 대해서 급여가 내 통장에 잘 꽂히는지가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공수'의 개념은 이러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먼저 '1공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공수의 단위입니다. 평일 하루 8시간 근무를 했을 때 '1 공수했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막일 일당, 단가가 바로 이 1 공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받는 단가가 15만 원이라면 내가 1 공수, 즉 평일 하루 8시간 근무를 했을 때 15만 원을 받게 되는 겁니다.
노가다 공수 계산법
1 공수의 개념을 이해하셨으니 이제부터는 공수 계산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1 공수를 총 20번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총공수는 20 공수입니다. 나의 단가가 15만 원이라면 20 공수 X 15만 원 = 300만 원이 나의 월급이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본다면 내가 아직 건설업 현장직 노가다 초보인지라 일당, 단가가 아무리 낮다고 해도 공수를 많이 찍을 수 있다면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공수가 많은 현장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한 달은 30일 정도인데 아무리 많이 공수를 찍는다 해도 30 공수를 넘을 수 없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건설 현장에는 연장, 야간, 철야의 개념이 있습니다. 하루 8시간 근무 후 추가 근무를 하게 되면 공수를 더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하루 8시간 근무 후 2시간을 추가 근무하면 '연장', 하루 8시간 근무 후 4시간을 추가 근무하면 '야간', 저녁에 일을 시작해서 다음 날 아침까지 근무하면 '철야'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연장'은 1.5 공수, '야간'은 2 공수, '철야'는 2 공수를 인정해 줍니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주간) 근무 후 연장, 야간, 철야까지 24시간 근무한다면 하루에 받는 공수는 '4 공수'가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한 달에 40 공수, 45 공수 등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일할 때는 힘들지만 월급이 들어올 때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공수 많은 팀에 합류하라!
건설업 근로자, 노가다 하시는 분들은 보통 공수가 많은 팀을 찾습니다. 물론 워라밸을 중시하시는 분들은 공수가 많은 팀을 싫어하기도 합니다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경우에는 주로 수장, 배관 업체가 공수가 잘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팀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팀에 들어가시기 전에 잘 알아보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수가 많으면 좋지만 하루 12시간씩 막일을 하다 보면 정말 지치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버티고 참으면 들어올 목돈을 생각하며 견뎌보지만 몸이 망가져 가는 걸 느끼게 됩니다. 몸 잘 챙기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오늘은 노가다 공수란 무엇인가? 막일 공수 계산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현장직 일자리 찾는 법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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